LG정보통신, 속도 2배 향상 WLL시스템 상용화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기존 무선가입자망(WLL) 시스템보다 2배 이상 데이터 전송속도가 향상된 IS95C 타입의 무선가입자망(W-CDMA WLL)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선통신망 포설 없이 무선 방식을 통해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선가입자망 시스템은 최대 10Mbps의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과 협대역 무선가입자망(NWLL)시스템 등 크게 2가지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제품은 기존 협대역 무선가입자망(IS95B)보다 2∼6배 정도 전송속도가 빠른 제품이다.

LG정보통신은 최근 이 제품을 하나로통신의 WLL 서비스 테스트용으로 납품했으며 현장 테스트 결과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부터 상용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터 전송 속도는 115.2Kbps까지 개발되어 있으나 연말까지 384Kbps까지 향상시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기지국 및 LAN 방식 고속 인터넷 1회선과 최대 8회선까지의 전화선이 지원되는 다회선 가입자 접속장치 등 응용제품의 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97년부터 자체 개발에 착수한 LG정보통신은 WLL기지국(RP), 기지국 제어기(RPC) 등 시스템과 단말기(RIU) 그리고 기지국 및 단말기의 핵심 칩을 국산화함으로써 WLL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정보통신은 『WLL 핵심 칩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WLL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수입대체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루마니아·러시아 등 통신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