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전용회선 및 인터넷서비스업체(ISP) 없이도 저렴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양대 전자전기공학부 최명렬 교수는 인터넷서비스업체를 거치지 않고 가상사설망(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구축할 수 있는 「저가형 VPN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VPN시스템은 망사업자의 전용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저렴하게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비용이 저렴하며 데이터 전송속도도 전용회선 수준의 1∼10Mbps로 빠른 편이다.
VPN시스템은 전용회선 사용시보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보안성이 높고 기존 인터넷망을 개인 사설망처럼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치열하게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최 교수는 『국내 VPN서비스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VPN 관련 기술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학내 벤처로 창업한 네트아이(eNETi)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 조만간 VPN시스템을 10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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