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프린터가 없어 집 근처에 있는 PC방을 가끔 이용한다. 얼마전에 PC방에서 인쇄를 하는데 옆자리에 중학생 또래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모니터를 보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슬쩍 쳐다보니 음란물사이트에 몰두하고 있었다.
PC방 주인은 미성년자들의 이런 행위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옆에 앉은 대학생에게 물어보니 인터넷사이트의 대화방에 들어가면 음란물사이트를 찾기 쉽도록 제목까지 붙여 정리해 놓은 곳이 많다고 했다.
청소년의 음란물 접속은 사실상 집에서도 막기 힘든 실정이다. 그렇지만 부모의 눈을 피해 PC방에서 이처럼 자유롭게 음란물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PC방은 스타크래프트 등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PC방의 영업규정을 강화해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깔도록 하고 이것을 준수토록 하는 강력한 제재조치가 마련되어야 하겠다.
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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