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의 지난해 4·4분기 벤처 투자액이 모두 333개 업체에 6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투자 조사회사인 「벤처원」에 따르면 전체 투자액의 80% 정도가 웹 운영장비 관련 정보기술과 통신기업을 포함한 인터넷 기업과 전자상거래 중심의 「닷컴」 회사들에 돌아갔다. 지난 분기 전자상거래업체 중 에머리빌의 온라인 애완동물용품 소매업체인 페트스토어(http://www.petstore.com)가 9700만달러, 샌프란시스코의 온라인 중고차구입서비스업체인 아이모터스(http://www.imotors.com)가 5770만달러, 그리고 팰러앨토의 온라인 와인소매업체 와인(http://www.wine.com)이 5100만달러를 각각 유치했다.
벤처원은 이에 대해 『기업들이 공개 자본시장으로 몰리게 하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면서 『4년 전이라면 신생 벤처기업이 기업공개를 하려면 약 6년이 걸렸으나 지금은 평균 2년 걸린다』고 말했다.
신생회사들이 자금 조달창구로 벤처 캐피털기업에만 의존하던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기업연금과 대학 기부금 펀드 같은 기관투자자 등으로 투자창구를 다양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최근 벤처투자흐름의 또 다른 변화다.
지난 분기에 민간 자본을 가장 많이 조달한 이 지역 기업은 존테크놀로지스사로 5억달러를 조달했다. 오클랜드의 이 기업은 전형적인 벤처캐피털(VC) 거래방식과는 달리 투자은행을 통해 조달했다.
기업 내부적으로 투자펀드인 「기업발전」펀드를 만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M&A기업들과 몇몇의 고정자본 형태의 뮤추얼펀드도 투자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벤처캐피털 투자 열기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새로운 VC펀드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은 과거에는 상반기에 투자자금을 모으고 하반기에 투자할 회사를 찾는 게 관례였는데 이제는 바뀌었다.
벤처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VC펀드 모금액은 총 99억달러로 3·4분기 55억달러, 2·4분기 46억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이 돈들은 어딘가에 투자할 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벤처기업가들이 투자자금이 모자라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제이콥함기자 jsham@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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