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에 개발된 웹과 브라우저로 인해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마케팅하고 구매하는 새로운 매체로서 그 활용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아직 인터넷을 통한 전자시장유의 형성은 초기단계지만 98년에 인터넷을 매체로 하는 전자상거래가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46%를 차지할 것이라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사의 발표내용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향후 인터넷이 전자상거래의 주요 매체로 중요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세계적인 추세를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현재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의 경우 북미지역 사용자가 세계의 67%를 점유했으며, 2003년까지도 미국은 세계 시장에서 50∼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은 97년부터 범세계적 전자상거래 기본틀(A Framework for Global Electronic Commerce)을 발표하고 98년 인터넷 무과세에 관한 법률(Internet Tax Freedom Act)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대비해 4개의 법률을 제정했다. 또 전자상거래를 NII(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의 주요 응용분야로 선정해 수요창출 및 환경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민간부문은 94년 조직된 비영리 컨소시엄인 커머스넷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실험사업을 진행하며 세계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700만 가구에서 2004년에는 4900만 가구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소매부문 전자상거래 시장도 184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3년에 컴퓨터·전자산업이 3953억달러, 자동차 2129억 달러, 석유화학 1783억 달러, 유틸리티 1695억 달러 등의 규모로 늘어나 세계 경제시장의 한 축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내 산업별 98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개인용컴퓨터 산업이 250억엔으로 가장 높고 여행(80억엔), 의류 및 장신구(73억엔), 식품(41억엔), 서적·CD(36억엔) 산업 순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예상 매출액은 여행(9100억엔)업의 전자상거래 활용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측되며 자동차(4900억엔), 개인용컴퓨터(3700억엔) 분야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99년에 2800억파운드에 달하고 2002년에는 10배의 성장을 기록해 전자상거래가 영국 GDP의 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미국·캐나다·호주·독일 등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호주에서는 75%의 기업이 이미 인터넷을 위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일반가정의 18%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며 98년 2월에서 8월 사이에 온라인을 통한 구매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향후 성장잠재력 또한 높은 편이다. 또한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99년에 약 10억달러, 2002년에는 약 1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전산원이 조사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수는 98년 10월에 357개사, 99년 3월 717개사, 99년 5월 568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 이루어진 시장조사에서 99년 한해 동안 1016억원이 인터넷으로 거래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올해에는 4154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같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는 기업들이 고객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 및 주력품목을 단기간에 대량 판매하기 위해 전자상거래가 효율적인 기업 비즈니스 수단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기업간(B2B) 시장이 4.3배로 B2C 시장 2.2배에 비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세계 시장이 각각 95%, 51.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우선 해외 시장 사례를 비교해 보아도 B2C 시장에 비해 성숙도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폐쇄형 상거래망인 EDI기반 VAN서비스들이 웹EDI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포털로 전환하고, 기업들이 CRM·SCM·공개구매시스템·EC호스팅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 기반을 갖추고 있어 전자상거래 참여기업의 수와 함께 거래 체결률도 높아져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시점에서 보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우위전략」 세미나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인터넷을 국가 발전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경제의 동인이 되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총 12개 업체가 참가하고 정부기관 및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이번 세미나는 전자상거래의 현안들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5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6
'HMM 부산 이전' 李대통령 “약속하면 지킨다…이재명은 했다”
-
7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8
삼성바이오 전면파업 이틀째…5일까지 총파업 강행
-
9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 착수…코어 전산 구조 바꾼다
-
10
'연봉 상한까지 없앤다'…靑, 'AI 전문가 공무원' 양성한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