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의 법칙과 함께 21세기 디지털경제를 정의하게 될 또하나의 법칙이 바로 메트컬프의 법칙이다. 「네트워크의 비용은 규모의 확장에 따라 단순 증가하지만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 그 골자. 이더넷의 창안자이자 스리콤의 설립자이기도 한 밥 메트컬프가 발견했다. 메트컬프의 법칙은 다음과 같은 2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1)네트워크의 규모는 연결된 컴퓨터의 수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2)네트워크의 효용성은 사용자의 수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메트컬프의 법칙은 고전경제학 이론인 수확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 Returns)을 부정하는 수확체증의 법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확체감의 법칙이란 자본·노동력·토지 등의 생산요소 중 자본과 토지의 투입량을 일정하게 하고 노동의 투입량을 증가시키면 생산물 전체는 증가하지만 그 증가분은 차차 체감한다는 것. 그러나 이때 체감요소를 기술로 극복함으로써 비용절감효과를 거두며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것이 수확체증의 법칙이다.
불패신화를 창조한 오늘날 미국의 신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것이 이 수확체증의 법칙이다. 그리고 이 수확체증의 법칙을 떠받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메트컬프의 법칙인 것이다. 이를 발견한 밥 메트컬프 역시 수확체감의 법칙을 완성한 경제학자 리카르도만큼 중요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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