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 스위치 등 올들어 국내 업체들의 인터넷 인프라용 기간장비 시장 진출이 표면화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장비 벤처업체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 http://www.da-san.com)가 전량 수입해온 인터넷 기간장비인 원격접속서버(R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의 남민우 사장은 『지난해 한국통신의 개방형 인터넷 서비스용 대용량처리시스템(AICPS) 핵심보드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얼업 및 ISDN 접속용 RAS를 올 상반기에 개발을 완료, 하반기부터 국내 ISP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S는 전화모뎀이나 ISDN 사용자가 PC통신, 인터넷 그리고 원격지의 인트라넷에 접속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장치로 그 동안 스리콤, 시스코시스템스 등 해외 장비 업체들이 연간 3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차지해왔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RAS인 「ACESSⅡ1」은 해외 제품이 한 보드당 16개의 전화접속만을 허용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하나의 보드에서 96개의 전화접속이 가능, 시스템이 차지하는 면적을 크게 축소할 수 있다.
또 해외 제품과는 달리 국내 사업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관리 툴을 제공하면서도 보드국산화로 현재 포트당 20만원에 형성되고 있는 RAS 제품을 절반 정도의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민우 사장은 『현재 하드웨어 구성은 완료된 상태며 음성 데이터통합(VoIP), 가상사설망(VPN)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라며 『올해 이 분야에서 총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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