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연결재무제표가 도입되는 일본에서 캐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캐논은 이전부터 서구식 경영기법의 도입으로 비교적 투명한 기업공개를 실시해왔기 때문.
캐논의 이러한 이미지는 사장인 미타라이 후지오씨의 노력에 기인한다. 그는 20여년간의 미국생활을 통해 미국적 경영 및 사고가 몸에 밴 CEO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66년부터 캐논 USA에서 근무, 79년 미국법인의 사장을 거쳐 81년 본사 중역으로 취임, 95년 사장이 됐다. 사장이 된 후 제창한 5개년 계획 「글로벌 우량기업 그룹 구상」은 올해가 그 마지막 실행연도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캐논이 미국기업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미타라이 사장의 열린 경영이 다른 일본기업들과는 다른 기업 이미지를 창출한 것이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 맞게 일본기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며, 본사도 꼭 일본에만 둘 것이 아니라 미국 등지에 거점을 둬 임원들을 세계에 파견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는 선진경영기법의 도입과 함께 일본식 경영 장점에도 관심을 갖는 등 균형있는 경영방식을 표방하고 있다. 「미국식」 「일본식」이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그가 일본의 CEO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것이 국제화에 다가서는 지름길이라는 사고다.
향후 캐논의 미래는 인터넷 시대에 대응한 차세대 선진경영에 달려 있다는 그의 지론에서 캐논의 도약을 점쳐본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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