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공략형 통신기기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각종 유무선 통신기기의 기능이 평준화하는 데다 국내 수요도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소비자 욕구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제품으로 시장을 타개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와이드텔레콤(대표 김재명 http://www.widetel.co.kr)은 다음달부터 「향기나는 휴대폰, 미츠」를 시중에 내놓는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낯설지만 이른 시일 안에 친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동전화+향기」라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태세다.
그 동안 청각과 시각을 전자제품으로 모사해주는 기술의 상업화가 활발하게 이뤄진 반면 후각과 미각의 발현은 생소하다는 점에서 「미츠」가 소비자들의 눈길 부여잡기에 충분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새로운 것에 몰입하는 신세대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통신+향기」 관련 틈새시장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원이디에스(대표 최중호 http://www.eoneinc.com)를 통해 PC·TV·의료장비 분야로 확산돼 보다 포괄적인 수요를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조지 터너 http://www.mot.co.kr)은 군사작전이나 건설현장에서 쓰였을 뿐 이동전화에 밀려 침체를 거듭해온 무전기의 옷(디자인·마케팅)을 갈아입혀 일반 여가생활권에 바짝 접근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2000대씩의 생활무전기(제품명 토크어바웃)를 스키장을 중심으로 판촉을 전개, 새로운 틈새를 열어가고 있다. 모토로라 측은 다음달부터 전국 휴양지에서 대대적인 임대 서비스를 전개함과 동시에 대학가 멤버십 트레이닝(MT), 법인체 야유회 및 산악회 등에 다가가는 무전기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국제전자산업(대표 정일모 http://www.unimo.co.kr)도 기존 제품들에 다양한 응용 기능을 추가해 틈새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방폭 기능을 채택한 400㎒ 대역 무전기(모델명 PD-4000)를 개발, 석유화학·정유·가스 관련 공장과 저장기지에 납품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한 스파크에도 폭발할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무선통신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었던 산업현장에서 유용한 통신수단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제전자는 기존 유무선 통신시스템에 폰패치(Phone Patch)기능을 적용해 유사시에 소방 및 방범용 통신주파수와 일반공중전화교환망(PSTN)간 통화와 호출이 가능한 통신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차량용 무전기에 협대역에서 2400bps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무선 모뎀을 내장해 「음성+데이터」 통신을 실현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틈새 수요를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선호출기·이동전화단말기·무전기 등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의 틈새형 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노력들이 어느 정도의 결실을 맺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 위한 '부총리급' 전략위 6월 가동
-
3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4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5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6
PP업계 “콘텐츠 수익배분·광고규제 개선 시급” 정부 건의
-
7
아카마이, 티빙에 차세대 보안 구축…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
8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
9
[ET시론] AI시대 통신요금 정책 기준…국가 인프라 가치로 재설계해야
-
10
콘텐츠산업 AI 도입률 32.1%…게임 70%·애니 51%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