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사이몬닷컴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윤여걸씨(29·사진)가 자신의 벤처기업 와이즈넛닷컴(http://WISEnut.com)을 세웠다. 이번 와이즈넛닷컴 창업은 그의 또 다른 실리콘밸리 신화에의 도전으로 해석된다.
와이즈넛닷컴은 차세대 인터넷 검색 엔진으로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고 검색 정확도가 뛰어난 검색 사이트다. 실리콘밸리 중심도시의 하나인 서니 베일에 본사를 둔 와이즈넛닷컴은 다음달 중순께 각종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검색에 혁신적인 자체개발 소프트웨어 툴 이른바 「제트 빌더」를 이용해 최신 검색기술 사이트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기술은 기존 검색 엔진들이 새 사이트들을 검색한 뒤 사람들의 손을 거쳐 편집되거나 폭발적으로 생겨나는 사이트들의 16% 정도밖에 찾지 못하는 데 비해 검색 정확도가 훨씬 높다. 자체 검색 서버와 제트 빌더를 이용해 새 사이트들을 여러 장르로 미리 구분을 해 놓을 수 있는데다가 이렇게 생긴 리스트들을 이용자들이 보통 언어로 입력한 단어와 문장을 서로 자동 비교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윤씨는 『와이즈넛닷컴은 새로운 서치 엔진으로, 성능이 현재의 애스크지브스닷컴이나 어바웃닷컴 등보다 한 단계 높다』며 『미국의 벤처투자가들과 다른 대형 회사들이 벌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스크지브스사와 잉크토미사 같은 경우 7억달러 정도로 IPO(첫 주식상장)를 간 데 비해 자신의 사이트는 약 30억달러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와이즈넛닷컴은 이미 170만달러의 첫번째 자금유치를 끝낸 상태다. 이 회사는 다음달 중순께 공식 사이트 가동과 함께 두번째 투자자금 유치에 들어가 2000만달러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삼성과 LG, 그리고 현대 등 대기업들도 이미 와이즈넛닷컴에 투자해 놓은 상태다.
윤씨가 마이사이몬닷컴을 떠난 것은 지난해 8월. 그는 『기업가로 변신하고 싶은 의욕이 넘친 데다가 마이사이몬닷컴에서는 더 이상 기술적 도전이 없었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마이사이몬닷컴을 떠난 배경을 설명했다.
윤씨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3년 국비 유학생으로 미 스탠퍼드 대학에 왔으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마이사이몬닷컴은 윤씨가 스탠퍼드 박사과정 재학때 마케팅을 맡은 마이클 양(한국명 양민정)과 세운 회사로 지난달 21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터넷 IT 뉴스 사이트 「C넷」에 7억달러에 인수됐다. 윤씨는 이 인수로 약 5000만달러를 웃도는 돈을 챙겨 이른바 천만장자가 됐다.<테리리기자 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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