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DMA 입성 국내 단말기 업체 수혜

미국 퀄컴과 중국 국영통신업체인 유나이티드텔레커뮤니케이션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라이선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증권가에 CDMA단말기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중국의 이번 CDMA시장 개방으로 우선 CDMA 이동통신단말기 최대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중국 시장에 무선호출기를 수출하고 있는 스탠더드텔레콤을 비롯해 세원텔레콤·팬택·텔슨전자 등 중소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도 성과에 따라 주가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양증권측은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CDMA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CDMA단말기 생산업체인 LG정보통신·현대전자·팬택·텔슨전자·맥슨전자·삼성전자·세원텔레콤·스탠더드텔레콤 등을 일제히 매수종목으로 추천했다. 현대증권도 『CDMA방식을 채택한 국가가 아직까지 한국과 미국 정도지만 이번에 중국을 시작으로 채택국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CDMA단말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단말기 생산업체들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 장윤용 연구원은 『중국 현지에 직접 단말기를 생산할 수 있는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타 CDMA단말기 업체들도 시장확대에 따른 기대심리 상승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OEM 업체인 팬택과 텔슨전자도 중국 현지 내수물량이 늘어날 경우 모토로라 현지법인을 통해 단말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러나 중국에선 유럽의 GSM표준을 사용하는 차이나텔레컴이 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어 시장 진입만으로 CDMA 확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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