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과 인터넷의 다음 주자는 「바이오텍」이다. 그동안 인터넷과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투자에 주력했던 국내 벤처캐피털업체들이 21세기 최고 유망 벤처비즈니스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6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신기술금융회사, 창투사, 대기업 벤처투자팀 등 국내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최근 정보통신, 인터넷, 컴퓨터, 게임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벤처투자에 주력하면서도 생명공학 시장의 잠재가치를 높게 평가, 관련 벤처기업의 발굴 및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일부 대기업과 외국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국내 IT분야에 대한 벤처투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벤처기업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고수익 창출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국내 벤처창업이 대부분 IT분야에 치중, 니치마켓을 보유한 벤처 발굴이 그만큼 힘들어져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명공학의 경우 미래 성장가치가 IT분야에 못지 않게 클 뿐 아니라 벤처산업의 「국제표준」으로 자리를 굳힌 미국의 벤처자본도 이미 생명공학쪽으로 상당히 유입되고 있고 국내서도 생명공학 분야의 유망 벤처창업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한국종합기술금융(KTB), KDL창투, 한국기술투자(KTIC) 등 주요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이미 전문 심사팀을 구성해 생명공학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정보통신, 인터넷과 함께 생명공학을 주력 투자분야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대형 펀드를 잇따라 결성하며 벤처캐피털시장에 뛰어든 삼성그룹 계열 삼성벤처투자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신생 창투사인 이캐피탈은 생명공학 분야에만 투자를 집중하는 전용 펀드 결성까지 구상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들은 『IT분야와 달리 생명공학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실용화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일단 성공하면 엄청난 수익이 보장되는 등 21세기 최고 유망 벤처비즈니스중 하나임에 틀림없다』고 전제, 『생명공학에 대한 벤처투자는 앞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3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정부 “호르무즈 변수까지 기민 대응”…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
10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