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앞 뒤 폭이 10여㎝에 불과한 벽걸이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대우전자가 지난해 40인치 및 42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벽걸이TV의 주문생산에 나선 데 이어 삼성전자도 이르면 올 상반기중 벽걸이TV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가전업체들의 벽걸이TV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벽걸이TV의 경우 40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을 구현하면서도 화면 앞 뒤 폭이 10여㎝에 불과해 기존 프로젝션TV에 비해 설치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제품이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아파트 건설업체에 벽걸이TV를 납품하는 등 시장개척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데 이어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부터 판촉 및 시장 개척 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어서 벽걸이TV 시장이 크게 활성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0인치급 벽걸이TV 시판에 나선 데 이어 올 하반기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인치 벽걸이TV를 시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국내 건설사에 벽걸이 TV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산을 통한 단가인하를 통해 수요 층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60인치 벽걸이TV는 지난해 한국 10개 기술에 선정된 바 있으며 40인치 벽걸이TV는 두께가 7.8㎝에 불과한 세계 최소 두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2인치, 50인치 PDP TV를 개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중 이들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후 1∼2개월 동안 벽걸이TV 전시와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홍보기간중 주문을 받아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2인치 벽걸이TV 시판에 나선 대우전자도 모델을 다양화하고 제품 단가를 인하하는 등 벽걸이TV 판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세계 벽걸이TV 시장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후지쯔·마쓰시타·파이어니어 등에서 40인치·42인치·50인치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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