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길 신임 차관(53)은 행시 7회 출신으로 교통부를 시작으로 농수산부, 재무부, 공정거래위원회, 총리실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관료.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로 상하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나 관운은 없는 편이어서 행시 7회 중 몇안되는 1급으로 남아 있다가 뒤늦게 빛을 봤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으로 재직중 김종필 전 총리에 의해 정무수석 비서관에 기용된 뒤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차관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후문이다.
조용한 성품에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과묵하다는 평. 함경남도 흥남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대학원을 졸업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e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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