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이트앳홈의 CEO인 조지 벨 사장은 지난 96년 익사이트에 23번째 직원으로 입사한 후 3년 만에 이 회사를 야후에 버금가는 포털사이트로 성장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조지 벨 사장은 지난해 1월 최고 경영자(CEO)에 취임하자 마자 또 한번 고독한 결정을 내렸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이 넷스케이프를 인수하자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 앳홈의 인수 제의를 받아들인 것.
하지만 익사이트앳홈은 합병이 최종 성립됐던 지난 5월에 비해 주가가 50%나 떨어지는 등 사업분야가 다른 두 업체를 하나로 묶는 데 1년을 허비해야 했다.
그 동안 합병사의 사장으로 일해 온 벨은 지난주 CEO까지 겸직하게 됨으로써 익사이트앳홈 재도약을 위한 총책을 맡게 됐다. 벨은 취임 후 미디어사업 부문의 트래킹주 발행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벨은 투자자들이 인터넷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으로 나누어 투자할 수 있고 각 사업별로 다른 업체와 제휴하기 쉽기 때문에 트래킹주 발행이 익사이트앳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사이트에 입사하기 전 ABC, CBS에서 프로듀서와 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벨은 『익사이트앳홈은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리더이며 앞으로도 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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