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맞아 처음 열린 iBiz포럼은 사전 등록인원(130여명)을 훨씬 넘는 150여명이 참석, 식탁을 급히 마련하느라 아침부터 조찬회장이 술렁거렸으며 주제발표 중간에도 끊임없이 참가자들이 몰려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CEO들의 열기를 반영.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열린 포럼에 각사의 CEO들이 예상외로 많이 참석한 것은 새 천년의 화두가 인터넷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강연 내용이 「디지털시대의 기업경영과 CEO의 역할」로 기업경영자들의 지적갈증과 부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Biz포럼의 간사인 곽수일 서울대 교수의 해외출장으로 인사말에 이어 사회를 대신 맡은 전자신문사 김상영 사장은 『iBiz포럼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 줄은 몰랐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방향을 올바로 잡아 올해를 성공 비즈니스의 원년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덕담.
주제발표에 나선 김홍기 삼성SDS 대표는 강연 중간에 지난해 실시했던 인터넷 서바이벌 게임 비디오를 상영, 대부분 비IT업계 CEO들에게 인터넷의 생활화가 어느정도인지 명확하게 인지시켜주는 성의를 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 대표는 강연 첫머리에 대학동창, 대학원 동기, 사회 지인 등 친숙하고 낯익은 얼굴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돋운후 『친근한 모임처럼 부담없이 얘기하겠다』고 첨언.
IT업계 대표인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나치게 전문적이지 않을까 우려했던 강연은 시종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김 대표의 강연을 담기 위해 삼성의 사내방송 취재진까지 참석하는 등 행사장은 사뭇 국제회의장(?)을 방불케 했다.
○…강연후 질문에 나선 모 업체의 대표는 『인터넷에 대한 관심에 비해 실제 국내 인터넷 상황은 열악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고 『콘텐츠가 미비하고 홈페이지 구성도 엉성해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라며 이에 대한 삼성측의 입장을 질문.
답변에 나선 김 대표는 「동감한다」는 말로 대신한 후 『기업 홈페이지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전세계에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이에 따라 콘텐츠를 제공하는 IP업체 가운데 수지균형을 이루는 곳은 1%도 안된다』며 『인식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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