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업계에 코스닥 등록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CTI 업체는 엔써커뮤니티·예스컴·오성정보통신·예스텍코리아 등이다.
이들 업체가 코스닥 등록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CTI 사업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는 만큼의 외형이 갖춰진 데다 CTI 사업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의 투자유치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에 등록된 삼보정보통신·로커스 등이 각각 10만원대와 1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투자가들로부터 CTI 산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해를 기업 공개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CTI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코스닥에 등록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로 늦어도 2·4분기 내에 등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등록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9억원이던 자본금을 50억원으로 증자했으며 내달 초 연간 결산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주간증권사 선정 및 등록에 필요한 서류작성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또 기업 견실화 및 외형 확대를 위해 주력 사업인 인터넷 CTI 콜센터 부문을 한층 강화, 올해는 지난해 170억원보다 3배 가량 늘어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예스컴(대표 이용석)은 지난해 초 5000만원이던 자본금을 지난해 하반기 중에 두 차례에 걸쳐 7억원으로 증자했으며 오는 3월 중에 추가 증자작업을 거쳐 연말께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8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98년 255%에서 최근에는 3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매출 및 재무 현황이 호전되고 있어 올해 코스닥 등록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성정보통신(대표 조충희)은 11월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기존 24억원인 자본금을 상반기 중에 40억원 이상으로 증자할 계획이며 예스커뮤니케이션(대표 김재중)도 기존 5억원인 자본금을 내달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45억원 수준으로 증자한 후 코스닥 증자규정이 현행대로 유지될 경우 내년 상반기, 완화될 경우 올해 안에 등록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넥서스커뮤니티·코스모브리지·브리지텍·엠피씨 등의 업체들도 올해 등록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초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어서 CTI 업계의 코스닥 등록 붐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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