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정통신업체들은 국제전화사업을 통해 13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으며 전체 국제전화 시장 지분율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링크·나래텔레콤·서울국제전화 등 별정통신 상위권 10개 업체의 99년 매출액과 통화착발신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규모는 작년 상반기에 집계된 600억원대로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이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착발신 총 통화량은 작년 상반기 1억4000만여분에서 2배 이상 덧붙여진 4억여분을 기록했다.
SK텔링크는 작년에 4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착발신을 합친 총 통화분에서 유일하게 1억분을 넘긴 1억1600만여분을 기록,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00억원 매출에 2500만여분을 달성한 삼성SDS와 5000만분을 넘기고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원텔이 뒤를 이었다. 또 한화정보가 착발신 5000만여분으로 1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비슷한 5000만여분을 올린 나래텔레콤은 1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솔월드폰은 6000만여분에 120억원, 서울국제전화 2000만여분에 70억원, ICN텔레콤 2400만여분에 60억원, 한국무역정보통신 1200만분에 45억원,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700만여분에 35억원 가량을 각각 기록했다.
총 통화분과 매출액과의 비례가 업체별로 약간씩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착발신 비중과 주요 국가간의 통화료 기준이 업체별로 상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6개월 동안 총 통화분이 크게 늘어난 반면 매출액 성장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친 것은 그만큼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해져 국제전화료가 낮아진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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