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텔레콤 신민구 사장(36)의 경영행보는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을 곱씹게 만든다. 끊임없는 이미지 개선작업과 사업구상으로 주변 사람들을 거듭 놀라게 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98년 삼성전자를 박차고 나와 한글과컴퓨터 전략경영실 이사를 거쳐 공성통신전자의 대표이사로 취임,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고 있다. 당시 신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회사이름을 한별텔레콤으로 바꾸고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 전자수첩과 라디오 등을 생산해온 공성통신의 허물을 완전하게 벗겨내기 시작했다.
이후 신 사장은 2년여 만에 한별텔레콤의 주력제품을 위성방송수신기·PC용 위성수신카드·케이블모뎀·MP3플레이어 등으로 다양화했고, 최근에는 미국 위성방송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 사장은 지난해 7월 LPGA 프로골퍼인 김미현을 후원하면서 회사 이름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학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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