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OS는 한마디로 인터넷상에 나만의 사무공간을 구축해 놓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좀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개인이 업무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데스크톱PC를 인터넷이라는 사이버공간에 한대 더 마련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다.
현실세계에 있는 PC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PC의 벽을 허물고 현실세계와 사이버세계를 드나들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미국 마이웹OS(www.mywebos.com)에 의해 처음 세상에 알려진 웹OS는 소개되자마자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한 주인공이 될 정도로 전세계 IT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처럼 순식간에 차세대 유망기술로 떠오른 이 웹OS를 최근 국내 벤처업체들이 잇따라 개발하고 서비스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라스트원이 웹OS로 오는 14일 선보이는 「애피스(www.affice.com)」에 접속할 경우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애드온 기능을 이용해 윈도 파일관리자 등 OS기능과 각종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를 파일 폴더처럼 담아놓을 수 있다. 애피스는 또 웹메일 주소록, 인스턴트메시징 기능과 통합자동 인증기능을 갖춘 북마크 등 사이버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마니도 웹톱서비스 수준이긴 하지만 웹OS의 개념으로 최근 팝데스크를 개발하고 점차 파일관리, 디렉터리 구성기능 등을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S가 윈도98의 차기 제품으로 선보이는 윈도2000의 경우 OS이면서 웹사이트 관리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종 애플리케이션서비스는 데스크톱 기반으로 한정된다. 또 통합메시징서비스(UMS), 개인일정을 관리해주는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 등만 ASP 형식으로 제공하는 웹톱서비스는 기존 데스크톱 환경을 통합할 수 없는 단점이 남아 있다. 이에 반해 웹OS의 등장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사이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접속하는 순간 기존에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팅환경(워크플레이스)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고 개인화된 정보서비스(퍼스널라이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별로 동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용자 환경은 쇼핑몰이나 전자상거래는 물론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자신만의 사이버 오피스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이버오피스는 네티즌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거래나 커뮤니티의 시발점으로 부각돼 결과적으로 기존의 인터넷 사이트나 포털서비스를 변화시킬 전망이다.
웹OS가 제공하는 프레임 워크기능은 손쉽게 많은 기능을 사용자 중심으로 구축할 수 있어 대형 사이트나 브리지·허브포털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웹OS는 기존 포털사이트는 물론 대기업·ISP 등에서 사이버비즈니스센터(CBC)나 통합포털서비스에 적용돼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 형식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무료 E메일서비스와 검색서비스를 각각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나 네이버 등 기존 포털업체들도 웹OS를 이용해 커뮤니티 중심 서비스를 전자상거래 기반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웹OS는 기존 인터넷서비스 사이트나 프로그램 이용방식을 ASP형으로 변화시키고 사용자의 컴퓨팅 환경 기반을 데스크톱 중심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IT기반을 인터넷 중심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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