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이 경구가 딱 어울리는 사람, 엑스정보산업 박광수 사장이다. 지난 95년부터 용산상가 여느 조립업체들처럼 PC조립에 나섰으나 그의 계획은 다른 데 있었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PC 몇 대 조립해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에 못지않은 기술력을 쌓은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
이런 그의 노력이 지난해 10월부터 정보통신부가 거국적으로 추진한 인터넷PC 사업과 때를 같이해 빛을 발하고 있다. 인터넷PC사업자 중 판매순위 4위로 올라서 PC업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인터넷 PC사업 준비와 함께 지난 10개월간 연구에 힘써온 히든카드, 인터넷 세트톱박스를 꺼내보인 것이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기술 및 개발인력에 전사원의 30% 가까운 15명이나 배치하는 과감함을 보여왔다. 그는 이달부터 세트톱박스의 본격 양산에 돌입하여 지난해 매출규모를 6배 이상 상회하는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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