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T기업들은 지난 한해 주가가 평균 155%나 상승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IT기업들 못지 않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대표적인 통신서비스업체 텔스트라를 포함한 90여개의 IT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거래한 주식 총액은 600억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호주 전체 주식 거래량의 16%에 해당한다.
특히 도메인 판매업체인 멜버른IT의 주가는 지난해 초 상장한 후 1년이 채 못되어 400%나 뛰어 올랐고 소프트웨어업체 MYOB의 주가도 200%의 상승률을 보여 호주 IT업계의 호황을 이끌었다.
이 같은 호주 IT기업들의 놀라운 성장은 미국 인터넷회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온라인 경매와 증권분야 선두주자인 e베이와 찰스스왑 등이 지난해 잇따라 호주에 진출하기도 했다.
호주의 증권회사 하틀리포인튼에서 인터넷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이언 헌터씨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투자가들로부터 호주 IT기업들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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