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가 대형 유닉스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최근 조흥은행의 데이터웨어하우스 서버로 대형 유닉스 서버인 GP7000F 모델1000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형 특수은행과는 GP7000 모델2000 상담이 거의 완료돼 이르면 이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은 GP7000F 모델1000을 DB 마트서버로 DB마케팅, 금융상품 개발 등의 업무에 이용하게 되며 특수은행에서는 통합업무용 서버로 도입돼 데이터웨어하우스와 ERP 업무에 활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후지쯔의 이같은 성과는 우선 가장 취약했던 대형 유닉스 서버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특히 첫 공급사이트가 시중 대형은행이라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레퍼런스사이트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를 찾고 있다.
안경수 한국후지쯔 사장도 『한국후지쯔가 유닉스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지만 대형시스템 부문이 취약해 금융기관의 기간계를 공략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두 금융기관 납품은 한국후지쯔의 유닉스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후지쯔의 대형 유닉스시장 가세로 지금까지 대형 엔터프라이즈 유닉스서버 시장을 주도해왔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IBM, 한국HP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 공급과정에서 다양한 벤치마크테스트를 통해 GP7000F 모델이 우수한 성능을 기록함으로써 대형 엔터프라이즈 유닉스서버 시장에서 지금까지 검증되지 않았다는 약점을 씻을 수 있게 돼 올해부터 금융권시장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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