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과 함께 2000년이 밝았다. 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2000년은 또 한 번의 기회이자 위기다. 미래 생존 여부가 올 한해에 판가름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동전화업계엔 크고 작은 과제와 이슈들로 가득하다.
5개 이동전화 사업자 대표들은 3일 새천년 첫 출근과 함께 자사 가족들을 대상으로 올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2000년 과제들을 제시했다.
IMT2000 사업권의 성공적 획득과 무선 인터넷 및 데이터 사업의 강화, 최고의 통화 품질로 최다 가입자를 확보하는 일까지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올해 또 한 차례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IMT2000 사업권 획득=5개 이동전화 사업자 대표들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최고의 이슈이자 궁극적인 달성과제로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제시했다.
IMT2000 사업권은 21세기 정보통신 산업 변화의 주요한 핵심 키워드로 사업자들이 반드시 쟁취해야 할 첫번째 사업목표다.
사업자 대표들은 지금까지 성장이 가입자 극대화를 통한 양적 성장이었다면 IMT2000 사업권은 질적 도약으로 올라설 기본 계단이자 통과의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IMT2000 기술 개발과 사업권 획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
△무선 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강화=무선 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강화는 2000년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들의 중대 사업 전환 포인트이자 한 축이다.
지금까지 음성 위주의 사업을 진행해왔다면 2000년에는 데이터 사업으로 과감히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IMT2000 사업권도 결국 데이터 사업의 안정적 전개를 위해 필수적 사항일 뿐이며 그 자체가 중요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자들은 무선 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강화를 목표로 전략적 제휴와 내부 역량 결집을 최우선 실천강령으로 잡았다.
LG텔레콤은 데이콤과의 역량 결집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콘텐츠 사업의 강화,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모빌 개인 네트워크의 견고한 구축을 1차 과제로 꼽았다.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경영체제 확립=남지 않는 장사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2000년 정보통신업계는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흑자 달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업자들의 수익성 확보 노력이 올해에는 어떤 성과와 실천으로 매듭지어질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사항이다.
정의진 한솔PCS 사장과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신년사에서 「흑자달성과 원가경쟁력 확보」와 「수익이 뒷받침된 성장」을 2000년 첫번째 전략으로 들었다.
한국통신프리텔도 안정적 성장과 경영혁신을 올해 경영의 기본 줄기로 설정했다.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확보, 안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고 품질의 서비스 경쟁력 확보=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최고의 통화 품질과 고객 서비스가 사업자 존립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 고객은 사업자들의 존재 이유이자 그 자체이며 가장 마지막 심판자라는 판단에서다.
5개 사업자 대표들은 이에 따라 네트워크 품질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속 데이터 서비스에 기반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업계 최고의 품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경쟁자는 내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말 그대로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다.
△최다 가입자 확보=가입자들은 사업자들의 성공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표면적인 지표다. 중요한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듯 가입자 확보는 해가 바뀌어도 결코 대체될 수 없는 명제다. 특히 거대 사업자간 인수합병이 가시화하는 올해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가입자 확보 의지는 더욱 필사적이다.
양질의 서비스와 품질로 가입자 이동을 최소화하며 차별화한 마케팅과 상품으로 신규 가입자수를 극대화하는 것 또한 5사가 공동으로 내건 사업의 전제 조건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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