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세계 경제환경은 업종별 경계가 사라지고 핵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아웃소싱으로 처리하는 새로운 산업구조의 틀이 요구되고 있으며 따라서 국가간 또는 업체간의 새로운 동반자적 파트너 관계 정립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김홍기 대표는 21세기 삼성SDS의 위상을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규정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진정한 「인터넷 파트너」로서 기업이나 기관은 물론 개인 누구나가 인터넷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고 이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반자적 역할에 주력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회사 내부의 경영도 전체적인 조직구성을 수직적 서열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인 사업 파트너 관계로 재정립하고 팀별, 사업부별 역할과 성과에 대한 보수 체계도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삼성그룹 전체 정보화 및 인터넷사업에서 삼성SDS가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그룹 관계사들이 2∼3년 안에 각자의 분야에서 선진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보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개발, 그리고 시스템 유지발전 등이 삼성SDS가 수행하게 될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삼성그룹은 이미 10개 이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능력을 인증받고 있으며 이는 곧 이들에 대한 삼성SDS의 정보화 지원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따라서 그동안은 물론 향후 그룹 정보화 및 인터넷사업 지원을 통해 쌓게 될 각종 기술과 노하우는 곧바로 외부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근 기술변화에 대해 김 대표는 『기술 및 시장 환경 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지금처럼 몇년씩 걸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으며 고객 요구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생산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소프트웨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그동안 금융권과 공공부문 프로젝트 수행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패키지화하는 작업과 함께 경쟁력 있는 전문 중소업체를 발굴, 적극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한 『현재 국내 SI업체들의 정보시스템 구현 능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과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며 따라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시장은 물론 유럽, 미국 지역에 대한 SI 수출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SDS에서 분리되는 회사의 사업영역에 대한 질문에서는 『신설되는 회사는 PC통신인 유니텔과 통신서비스인 유니웨이를 근간으로 정보유통, 전자상거래,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하며 『향후 종합 IT서비스 및 커뮤니티 구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의 확대된 사업영역에서 SDS와 적절한 역할 분담과 사업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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