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유체역학을 응용한 신개념의 초소형 박막형 CPU냉각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손욱) 마이크로시스템랩 이정연 박사팀은 30일 1미크론 이하의 극소형 기계·전자부품을 반도체 칩에 집적시키는 MEMS기술을 이용한 무동력 초소형 박막형 냉각기(Micro Cooling System)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박막형 냉각기는 가로 3.5㎜, 세로 2.5㎜, 두께 3.0㎜크기의 초소형으로 기존 팬방식 CPU냉각기가 단위면적(㎠)당 최대 8W의 열을 제거하는 것에 비해 15W에서 최대 50W까지 냉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체역학을 응용, 냉각기 작동에 추가동력이 필요없으며 열의 재활용으로 방열량이 20∼50% 적다. 또 무공해 물질을 사용하고 무진동·무소음으로 환경친화적이다.
연구팀은 이 냉각기를 사용하면 각종 전자부품의 고집적화와 소형화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신뢰성이 높아 CPU의 운전속도(Clock Speed)를 현저히 증가시켜 제품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는 2002년까지 ㎠당 열 제거량을 최소 30W이상 최대 150W까지 높여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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