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우편물 분류·발송작업을 자동처리할 수 있는 우편집중국을 서울의 2곳에 이어 수원, 대구, 광주, 청주, 원주 등 6개 도시에 추가 완공, 28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전국적인 우편물처리 자동화망의 기본골격을 갖추게 됐으며 내년에는 부산, 부천, 전주, 제주 등에 4개 집중국을, 2001년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도시에 10개 집중국을 연차적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각 우편집중국에는 OCR판독기가 설치돼 있어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우편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함으로써 분류장비 1대가 1시간에 3만통 이상을 처리, 수작업에 비해 30배 이상 빠른 우편작업이 가능하다.
정통부는 우정사업 자동화를 위해 그동안 7800억원을 투입, 우편집중국 건설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2001년까지 29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전국의 우편집중국을 22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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