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운동에 대한 열정인가, 열기에 편승해 떡고물을 챙기자는 것인가.」
마이클 코플랜드 코렐 CEO가 최근 뉴욕에서 개막된 리눅스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바자(Bazzar)」에서 리눅스를 코렐의 분신인 양 추켜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는 리눅스 찬양에서 한걸음 나아가 코렐이 리눅스를 통해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에 앞서 코렐은 데스크톱용 운용체계(OS)인 「코렐 리눅스 OS」와 「워드퍼펙트 오피스」 등 일련의 리눅스 제품들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코플랜드는 또 「코렐 리눅스 OS」는 사용자들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지만 코렐은 앞으로 50∼70달러에 패키지 버전을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혀 제품의 부가가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코플랜드는 그러나 연단에서 레드햇과 VA리눅스의 주식시세를 코렐의 시세표와 비교하며 『코렐도 이제 리눅스 회사』라고 강조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자기회사의 주가관리를 위해 연단에 선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코플랜드의 발언내용이 외부에 알려지자 IT업계 관계자들 역시 『「주가관리를 하고 싶으면 회사이름에 리눅스를 갖다 붙여라」는 농담이 있는데 코렐이 정확히 그렇게 하고 있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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