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획-뉴스&밀레니엄> 전자정보통신 20세기 키워드.. 실리콘밸리

 전세계 벤처기업의 성지이면서 정보기술과 반도체 혁명의 진원지.

 그리고 20세기 미국경제 부흥의 심장인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실리콘 밸리」의 뿌리는 미국 대공항이 휩쓸고 지나간 193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리콘 밸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탠퍼드대 공과대학 터먼 학장의 노력으로 1938년 팰러앨토시의 한 차고에서 실리콘 밸리 1호 기업인 휴렛패커드가 설립됐다.

 원래 마이크로웨이브 분야가 주종이었던 이 지역에 1955년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쇼클리가 회사를 세우면서 이곳은 집적회로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등을 선도하면서 20세기 반도체 혁명을 주도했다.

 이후 스탠퍼드대학 주변에 반도체 회사들이 분할과 합병을 거듭해 생기면서 오렌지 농장으로 가득찼던 실리콘 밸리는 민·관·산·학이 서로 연결되는 거대한 첨단 과학산업단지로 바뀌었다.

 현재 7000여개의 벤처기업이 산재하고 미국 전체 벤처자금의 40% 가량의 투자가 이뤄지는 실리콘 밸리에는 지금도 골드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계를 직접 영향권으로 하는 정보기술과 반도체 혁명은 앞으로도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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