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내년 초부터 독자 개발한 고속메모리 「FC(Fast Cycle)램」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미국 오리건주 다레샴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외에 대만 제조업체에 위탁하는 형태로 우선 내년 말까지 FC램을 월 100만개 생산하고,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봄 범용 D램 사업에서 철수할 예정인 후지쯔는 앞으로 FC램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2001년에는 연 매출 500억엔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지쯔의 FC램은 D램의 일종이지만 회로의 기본설계부터 달리 해 데이터처리의 입출력 속도가 D램보다 2∼3배 빠를 뿐 아니라 소비전력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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