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대표 히로시게 요시노리)가 평면TV 베가 출시를 계기로 국내시장 주력제품인 프로젝션TV 판매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수입가전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가 38인치 대형 평면TV 베가를 출시하면서 프로젝션TV 주력 모델의 하나인 41인치 제품의 공급을 중단하고 프로젝션TV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을 43인치급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와 동시에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가 이르면 내년초 61인치급 초대형 프로젝션TV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혀 내년부터는 국내에 유통되는 소니 프로젝션TV의 모델이 한층 대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가 41인치급 프로젝션TV의 공급을 중단한 이유는 화면크기가 소비자의 선택기준이 되는 TV시장에서 38인치 평면TV와 41인치 프로젝션TV를 동시 판매할 경우 판매타깃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측의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유통점들에서 돌고 있는 61인치 초대형 모델 도입설도 프로젝션TV와 평면TV의 수요층을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는 국내시장에서 41인치 일부 재고와 43인치, 48인치, 53인치 등 4개 모델이 유통되고 내년에는 41인치 모델은 전부 사라지고 43인치, 48인치, 53인치, 61인치 등 4개 모델이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니의 61인치급 제품이 도입되면 이미 60인치 이상급 초대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삼성전자 「파브」 및 LG전자 「플라톤프로젝션TV」와의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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