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축구의 아버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가 로봇축구의 뒷얘기를 담은 「김종환 교수의 로봇축구 이야기」를 발간해 화제다.
로봇축구 창안자이면서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집행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 책에서 로봇축구의 개발과정과 동기, 로봇축구를 둘러싼 일본과의 종주국 대결 등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지난 95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자율로봇경영대회에서 출품 로봇이 우승한 후, 외국인들이 만든 경기규칙의 각종 로봇경기에 참가하는 것보다는 참신하고 독자적인 로봇경기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 보고자 로봇축구를 창안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SBS의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휘향씨가 맡고 있는 지도교수역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일본과 벌였던 인터넷 도메인(www.fira.net) 선점 경쟁 등 로봇축구의 종주국 싸움이 제일 어렵고 보람있었다고 한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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