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만의 정보통신산업 생산은 지난 9월의 대지진에도 불구, 세계 평균의 5배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47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트북컴퓨터는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자책회(臺灣資策會·MIC)가 최근 내놓은 「대만 정보통신산업의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고 「전파신문」이 전했다.
MIC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의 정보통신산업 생산액은 올해 469억8900만달러로 전년(397억달러)보다 1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가율은 세계 정보통신산업 전체 성장률(3.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하드웨어는 398억8100만달러로 18.1%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내년에는 457억3500만달러, 2001년에는 521억6900만달러, 2002년에는 575억8200만달러로 꾸준히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21억9700만달러의 생산을 기록했던 소프트웨어산업은 올해 29억6600만달러로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트워크 관련 생산은 지난해의 17억5500만달러에서 올해는 13.6% 증가한 19억9400만달러로, 내년에는 21억7800만달러, 2001년에는 24억3300만달러, 2002년에는 27억6200만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지난해 19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던 통신기기의 생산은 8.9% 증가한 21억48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노트북컴퓨터의 성장률이 두드러져 올 출하대수 935만대를 기록,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생산 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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