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와 나모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가 주도하는 리눅스 합작법인이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합작법인의 상호는 「앨릭스(Allix:얼라이언스 포 리눅스 소프트웨어)」로 결정됐으며 안철수연구소와 나모 외 리눅스원(대표 김우진)과 그룹웨어 솔루션 개발업체인 피엘엠컨설팅(대표 신승현),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서버 개발업체인 파로스정보(대표 이승훈), 한·중·일 교차언어 검색시스템 개발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 등 총 6개사가 자본 참여했다.
앨릭스의 대표이사는 안철수 사장과 박흥호 사장이 공동으로 맡고 최준수 나모 부사장이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김우진 리눅스원 사장과 신승현 피엘엠컨설팅 사장, 이승훈 파로스정보 사장, 김영섬 코난테크 사장이 공동 이사를 맡는다.
앨릭스의 자본금은 현재 11억원이나 다음달까지 한두개 외국업체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그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인력은 13명이며 앞으로 우수 인력을 계속 채용할 예정이다.
앨릭스는 앞으로 참여업체의 주력 제품을 리눅스용으로 개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전세계 리눅스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앨릭스란 상호 자체가 「리눅스용 SW를 위한 전문업체 연합」이란 뜻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해 지었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리눅스 개발업체마다 응용 프로그램이 달라 이용자들이 불편해 했던 점을 개선, 리눅스 표준화를 추진하고 초급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리눅스 운용체계(OS)와 응용 SW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눅스용으로 개발될 응용 SW는 △나모의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와 검색엔진인 「나모 두레박」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V3」와 PC 보안 솔루션 「앤디(EnDe)」 △코난테크의 커뮤니티 서버인 「코난 사이버빌」과 한·중·일 교차언어 검색시스템인 「코난 텍스트서치」 △피엘엠컨설팅의 서버 보안 시스템과 네트워크 감시 솔루션인 「넷스캔(NetScan)」 △리눅스원의 리눅스 OS인 「알짜리눅스」 △파로스정보의 「파로스 애플리케이션 서버(PAS)」 등이다.
앨릭스는 이와 함께 최근 SW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문형 SW 서비스(SOD)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서울대에 LG스타일러 … LG전자 '어나더캠퍼스' 확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