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위이자 유럽의 선두 반도체업체인 네덜란드 필립스가 반도체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필립스는 이를 위해 2억5000만달러를 투입, 네덜란드의 모스4유(MOS4YOU) 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대만 반도체업체 TSMC와 합작해 만든 싱가포르 공장도 곧 완공한다.
기술전문뉴스 「테크웹」에 따르면 필립스는 지난 96년 설립된 모스4유 공장에 지금까지 총 10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번에 생산시설을 늘림으로써 8인치 웨이퍼의 연산능력이 20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 공장은 0.35와 0.25 미크론(100만분의 1m)공정에 전력이 적게 드는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점차 고급 공정인 0.18미크론으로 옮겨 갈 예정이다.
0.18미크론 공정기술을 주력 사용하게 될 싱가포르 공장은 내년 하반기 첫 제품을 선보여 내년 12월께 상용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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