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진입 장벽이 가장 높다는 일본 시장에 그것도 NEC·도시바·미쓰이물산 등 내로라하는 거대 기업에 각종 정보통신 솔루션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이디씨디지털(대표 성충기)은 최근 미쓰이물산 섬유사업부의 인터넷 기반 직물판매시스템 개발을 의뢰받았다. 수주금액은 약 10만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가 세계적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시스템 개발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웹기반 재고관리시스템, 웹기반 입적신계관리시스템 등을 개발, 납품한 바 있다.
이뿐이 아니다. 도시바로부터는 경리 영수증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성공리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현재는 NEC를 통해 스미토모생명이 구축하는 인터넷 ATM시스템의 개발 및 납품 수주상담을 벌이고 있다.
와이디씨디지털이 일본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올해 수주한 정보통신 솔루션 개발규모만도 60만달러어치라고 한다. 이 회사는 도시바·NEC 등이 앞으로도 제품개발 의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년에는 200만달러 이상의 각종 솔루션을 일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생소한 와이디씨가 이처럼 일본의 세계적 기업들로부터 솔루션 개발 의뢰를 받고 있는 것은 이 회사 성충기 사장의 개인적 이력에서 출발한다.
일본의 대기업들도 처음에는 성 사장과의 인연 때문에 간단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의뢰했지만 와이디씨의 개발력을 차츰 인정, 이제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을 정도가 됐다. 실제로 최근 내한한 미쓰이물산 마즈무라 다카오 정보전략기획실장은 『와이디씨를 NEC나 후지쯔 등 일본의 대기업과 동격으로 평가, 시스템 개발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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