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를 저축하면 이자도 불어나고 가맹 사이트에서는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이버머니 은행이 생긴다.
인터넷광고 전문사이트인 네티모아(대표 설종안·www.netimore.co.kr)는 인터넷업체 중 처음으로 사이버머니를 전자상거래용 결제수단뿐 아니라 저축과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은행인 네티뱅크(www.netibank.co.kr)를 12월 1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네티모아는 이를 위해 유수의 커뮤니티와 네티뱅크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우수 전문쇼핑몰 사이트와 콘텐츠제공자(CP)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네티뱅크 오픈에 따라 회원은 각 사이버 커뮤니티에 보관돼 있는 회원 자신들의 적립금, 포인트 및 마일리지 형태의 사이버머니를 네티뱅크로 계좌이체하고 네티뱅크 가맹사이트에서 물품구매와 유료정보 이용시 구입금액의 일정 부분을 네티뱅크에 있는 사이버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네티뱅크에 입금돼 있는 사이버머니에 대해서 연리 24%의 사이버이자를 지급하므로 그냥 예치해 놓기만해도 사이버머니가 증식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각종 사이버머니가 여러 사이트에 분산돼 있어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네티즌들은 사이버머니 뱅크 계좌에 이를 통합해 쓸 수 있어 사이버머니의 활용이 매우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네티모아는 이달초 사이버머니 인증·결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인터넷상의 사이버머니 이체 및 실시간 인증·결제 시스템을 특허출원중이다.
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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