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재생은 물론 녹화까지 가능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제품이 다음달 등장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 파이어니어는 DVD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비디오녹화재생기(DVD리코더)와 디스크를 다음달 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파이어니어가 이번에 내놓는 DVD리코더 「DVR1000」은 재생전용 DVD비디오와 같은 4.7GB 기록용량의 광디스크 「DVDRW47」에 녹화하며 시판중인 DVD 등도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VCR처럼 녹화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되감기 등을 할 필요가 없고, 녹화하는 영상의 내용에 따라 화질을 바꿈으로써 기록 시간을 1시간에서 6시간까지 32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녹화 영상은 정지 화면 상태에서 일람 표시해 화면상에서 선택, 바로 재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기기가 25만엔, 디스크가 3000엔이며 당분간 월 1만대 정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DVD리코더는 마쓰시타전기산업,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등 3사도 개발중이며 내년중 상품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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