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텔리맨이 최근 필립스 등을 물리치고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회사인 텔콤으로부터 1500만달러 규모의 위성인터넷장비 공급권을 수주해 화제다. 텔리맨의 이번 쾌거는 이 회사 김용만 사장의 기술에 대한 확신과 끈질긴 승부욕이 큰 뒷받침이 됐다.
3년전 김 사장이 위성 멀티미디어 솔루션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업계는 냉담했다. 해외로 나가 승부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이때였다.
김 사장은 즉시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국내 법인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이 결과 지난해 자체 개발한 위성방송 데이터 수신용카드가 업계 최초로 유럽 유텔샛의 공식 인증을 받는 등 화제가 됐다.
내년 상반기 김 사장은 미국에서 위성을 이용한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3월부터는 초고속(최대 48Mbps) 위성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인터넷 방송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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