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자율주행내시경 등이 새천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23일 내년부터 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후속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시범사업인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사업(사업단장 박종오 KIST 책임연구원) △게놈기능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 기술개발사업(사업단장 유향숙 생명연 책임연구원) 등 2개 과제의 사업단장을 선정했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이들 시범사업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00억원 규모의 연구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사업은 크게 △캡슐형 자율주행내시경, 의약전달시스템 등 의료형 고기능 마이크로시스템 △초소형 정보처리 및 저장장치, 정보 송수신시스템 등 정보통신용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사업으로 나눠 추진되며 이를 위해 마이크로시스템 패키지기술, 미소(微小) 고출력 전지제작기술, 미소 구동기계 제작 및 제어기술 등 기반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또 게놈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바이오칩(DNA칩)을 이용한 유전성 질환 등의 고속진단기술 △생체기관 및 세포조직 수준의 유전자 치료법 개발 △인체유전자 및 단백질의 기능분석을 통한 신의약개발 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과기부는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연구결과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단을 독립법인화하는 등 민간경영기법을 연구사업운영에 반영토록 하고 사업단장에게 세부사업의 선정, 예산배분권 등 사업운영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단계별 평가를 통해 연구성과가 부실할 경우 사업단장의 교체, 사업중단 등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 △사업단장의 전일근무제 도입 △다년도 협약제도 도입 △신축적 운영관리시스템 △전담평가단 운영 △이사회를 통한 사업방향 점검·제시 등 기존 정부 연구개발사업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관리기법도 도입키로 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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