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열되고 있는 코스닥 열풍에 편승해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는 인터넷 주식공모는 앞으로 많은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해 크게 사회문제화되었던 파이낸스 사태와 비슷해 보인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자가 수십만명에 이르렀던 파이낸스 사태를 다시 짚어보자. 지금은 누구나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월 수십%의 금리를 보장한다는 문구에 현혹된 가정주부, 노인, 저소득층 서민이 주 피해대상이었다.
최근의 인터넷 주식공모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일종의 투기열풍에 휩쓸려 너도나도 몰리고 있다. 이것이 건전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 건전하게 조달되는 것은 순기능이다. 하지만 사기목적으로 수억원씩의 자금을 조달하고 폐쇄해버리는 유령업체들이 수백개씩 생겨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오히려 이제 막 태동기에 있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장래를 막는 장애가 될까 두렵다.
인터넷 주식공모의 자격제한과 감시기능 마련 등 언제나 문제가 되기 전에 미리 대처할 줄 아는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대처 자세가 아쉽다.
eoen87@sdd.sam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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