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대표 송재인)이 이동통신 부품 수출에 적극 나섰다.
LG정밀은 그동안 내수시장에 주력해온 고주파전력증폭기(PA) 등 각종 이동통신 부품을 올해부터 미국·브라질·멕시코·유럽 지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아래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정밀은 이미 미주 지역에 3000만달러 정도의 이동전화기용 PA 모듈을 수출했으며 올해 말까지 5000만달러 정도의 수출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LG정밀은 최근 4000만달러 정도의 이동전화기용 표면탄성파(SAW) 필터를 미주·EU 지역에 수출했으며 이동전화기용 듀플렉서에 대한 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전개돼 올해 말쯤에는 수천만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LG정밀은 또 MMIC(Microwave Monolithic Integrated Circuit)·IMT2000용 필터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부품을 차기 수출전략상품으로 선정, 내년부터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LG정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해외 대형 고정거래선을 확보하면 내년쯤에는 약 1억50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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