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업계 최장의 녹음 시간을 실현한 디지털메모리리코더(DMR)를 출시한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도시바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신형 DMR 「보이스바프로DMRSX2」는 기록매체로 64MB의 자사 소형 플래시메모리 카드 「스마트미디어」(별도 판매)를 채택, 최대 17시간45분간 녹음을 할 수 있다.
부속돼 있는 16MB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4시간25분 녹음가능하다.
녹음한 음성은 별도 판매하는 어댑터를 활용해 PC에 파일 형태로 보존하거나 부속 소프트웨어로 재생할 수 있다.
또 녹음중이거나 재생중일 때 인덱스(색인)를 기록해 두면 듣고 싶은 대목을 빨리 검색할 수 있고, 녹음한 날짜와 시간을 기록하는 기능 및 지정한 시각에 벨을 울리는 기능도 탑재돼 있어 스케줄 관리도 할 수 있다.
크기는 명함 정도로 작아 양복 속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다. 가격은 3만3000엔이다.
DMR 시장은 도시바와 소니가 양분하고 있는데, 올 규모는 약 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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