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Y2K문제" 소비자 AS도 준비하자

 국내의 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Y2K)문제 대응은 이제까지 하향(Top down)식이 주로 채택돼왔다. 마치 집중된 환경에서의 밀레니엄버그만 해결하면 된다는 식이다. 즉 Y2K의 원인인 반도체가 집중된 정보기술 사용처 중심으로만 해결의 방향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 「USA투데이」지는 미국의 Y2K 전문가 33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Y2K문제가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0%는 세상이 끝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한 ABC방송에 의하면 현재 미국의 Y2K문제 대비에 있어 지방정부의 「911응급센터」가 50%에 머물고 있고, 주택은 30% 수준, 중소기업은 지난 4월 조사시 28%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2000년이 열리는 시점에 우리 소비자가 사용하는 각종 전자기기의 반란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다행스럽게도 연말연시에 환자들이나 소비자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생활필수품을 조금씩 준비하라는 소비자 중심의 대응요령이 최근 언론에 발표되었다.

 밀레니엄에 대비하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을 한번 살펴보자. 직장과 가정에서의 카드키나 보안장치, 전화기 등 통신기기, 영상음향기기,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 같은 주방기기, 카메라 등 우리가 늘상 사용하면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전자기기가 제대로 작동할지 점검이 필요하다. 공중이 모인 곳에서는 화장실 용변기에 부착된 센서, 또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의 급발진 문제 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점검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미 판매한 제품이라 나몰라라 하지 말고 애프터서비스 차원에서 점검이 있기를 바란다. 소비자들이 있는 현장에 직접 가서 점검하고 그들의 권고를 받아들이면서 한꺼번에 발생할 혼란을 방지하는 데 함께 관심을 둬야 할 것이다.

 Y2K문제는 60% 정도밖에 해결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으며, 모두 해결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Y2K문제를 준비하는 정부기관과 같이 제품을 판매한 업체에서도 최소한의 고지의무는 다하여야 할 것이다.

 김진영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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