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자들이 정부를 대상으로 PCS 주파수 대역 할당과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역무침해 해소를 촉구하며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가입자 급감과 잇따른 해지로 사업자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시점에서 심할 경우 사업권 반납까지도 고려되고 있어 향후 이동통신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개 015 지역무선호출사업자들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삐삐 역무침해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과 PCS와 동일 주파수 대역을 할당해줄 것을 요구하며 정부에 공식 건의를 추진하고 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삐삐 역무침해 대책을 정부에 건의해 왔으나 별다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는 업계 전체에 실가입자수 200만 이하라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고 주장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이에 따라 전국 12개 지역사업자 대표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PCS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할당해 줄 것』을 주 내용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주중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무선호출 사업자들은 『만일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PCS 사업허가 이후 납부해왔던 사업자들의 출연금을 정부가 되돌려 줘야 한다』는 입장이며 특히 『이 역시 거부된다면 최악의 경우 사업권 반납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정부가 무선호출사업자 대책을 위해 부단히 고심해 온 것은 사실이나 실질적인 대안마련에는 미흡했다』며 『시티폰에 이어 무선호출까지 활로가 막혀진 현시점에서 정부가 책임있는 답변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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