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 자립경영 "잰걸음"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대표 김용섭)은 지난 9월 대우그룹으로부터의 계열 분리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 해외 SI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자립경영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6월말에 홍콩계 미국 순수 벤처캐피털인 KMC인터내셔널사가 전체 지분 180억원의 71.6%에 해당하는 구주 129억원어치를 인수, 대주주가 되면서 9월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미 계열분리를 승인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대우정보시스템 지분구조는 KMC인터내셔널사가 71.6%를 소유한 것을 비롯해 종업원(우리사주) 21.3%, 대우중공업 7.1%(13억원) 순이며 부채비율도 170%로 업계 최우량 수준이다.

 또한 대우 그룹으로부터의 계열 분리 작업과는 별도로 그동안 맡아온 12개 대우 계열사 20개 사이트 전산관리(SM) 업무에 대한 12년 동안 장기 계약도 체결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5년 동안의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실시한 기업 평가에서 종합평점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외 신용도면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우정보시스템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각종 솔루션과 컨설팅 사업 강화는 물론 인터넷, 지식관리, 이웃소싱 등 신규 영역에도 적극 진출함으로써 종합 SI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 220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해외 SI업체에서의 자본 유입은 물론 유명 솔루션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해외자본이 주축이 된 전문 개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대우정보시스템에 대한 근거없는 갖가지 소문들이 나돌고 있으나 모두 사실 무근이며 지난 95년 이후 4년 연속 흑자 달성의 저력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각종 SI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현재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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