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 업체들이 단말기와 다양한 컴퓨팅기기간 무선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개발을 본격화하면서 본격적인 무선통신인터페이스 시대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들이 연내 인터넷지원 제품 출시를 마치고 핵심무선데이터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부상한 블루투스와 IrDA지원용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rDA(Infrared Data Association)규격은 IrDA협회에서 규정한 것으로 간이LAN에 맞먹는 115Kbps 및 4Mbps 속도의 두 가지 전송방식을 각각 지원하며, 블루투스(Bluetooth)는 1Mbps급 전송속도와 10∼100m의 무선전송거리를 지원하도록 각각 규정하고 있다.
이동단말기 업체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이동전화단말기·노트북·각종 프린터·단말기간 연계를 무선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무선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추세에 맞춰 내년 중반께 본격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IrDA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준비중이거나 내놓고 있는 곳은 LG정보통신, 한화정보통신, SK텔레텍, 모토로라 등이며 인터넷 지원제품과 연계해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투스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개발 진영에는 LG정보통신과 모토로라반도체통신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노키아·IBM·도시바·인텔 등의 통신반도체 업체들 중심으로 만들어진 블루투스 규격 지원제품을 개발중이며 내년 중반께 제품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연내 기존 인터넷단말기는 물론 핸즈프리·무선이어마이크에서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토털무선인터페이스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국 모토로라 본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무선전화 단말기를 공급중인 팬택, 어필텔레콤, 텔슨 등 3사도 『국내에서 블루투스지원용 2.4㎓ 통신주파수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면 이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생산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동단말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동전화 단말기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단말기 내장 데이터를 컴퓨터나 노트북 및 프린터에 다양하게 전송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도 무선데이터 인터페이스 시장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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