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인들을 주식종목으로 거래하는 사이버 정치증권인 포스닥(대표 신철호)이 CTI 및 인터넷 콜센터업체인 로커스(대표 김형순)로부터 벤처자금을 투자받는다.
포스닥과 로커스는 15일 로커스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포스닥이 액면가 5000원의 신주 1만주를 발행, 주당 3.4배인 1만7000원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로커스로부터 총 1억7000만원의 투자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로커스 김형순 사장은 『벤처 활성화와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한 사업 가능성이 있는 포스닥에 투자하게 됐다』면서 『로커스 USA의 경영 노하우와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닥 US」 설립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닥은 그동안 재벌언론의 주주참여나 대기업의 지분투자, 정치인의 개인배너 광고를 거절해 왔으며 이번 투자가 최초의 외부자금 수혈이다. 이 회사는 월 스트리트저널, AP통신, BBC방송 등 해외 언론에 비중있게 소개되면서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는데, 이번 로커스 투자를 계기로 미국지사 설립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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