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휘태커 SBC 회장(57)은 요즘 감회가 새롭다. 그가 이 회사의 회장으로 선임된 지 9년 만인 지난 1일 SBC가 마이크로소프트·인텔·홈데포 등과 함께 월스트리트 증시를 대표하는 다우존스 30대 종목에 새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SBC는 지난 84년 미국의 반독점 금지법에 의해 미 장거리전화사업자인 AT&T가 7개의 지역전화사업자로 분리되면서 설립된 통신업체.
이런 SBC를 세계적인 통신업체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휘태커가 구사한 전략은 인수&합병(M&A). 통신서비스의 특성상 회사의 몸집을 늘려야만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휘태커는 8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통신사업자에 대한 독점 규제가 90년대 들어 점차 느슨해짐에 따라 퍼시픽 텔레시스(97), SNET(98) 등을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아메리테크를 인수, 세계 통신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SBC는 휘태커의 공격적인 M&A 전략으로 연간매출액 460억 달러, 시가총액이 174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통신업체로 성장했고 현재 22개 국가에서 통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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