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메모리카드에 사용되는 대용량 플래시메모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전했다.
지금까지 휴대폰용 프로그램 저장에 사용하는 소용량 플래시메모리만 취급해 온 미쓰비시는 MP3플레이어 등 휴대 음악플레이어의 보급 확대에 편승해 관련 기록매체인 대용량 플래시메모리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쓰비시는 플래시메모리 개발에서 제휴하고 있는 히타치제작소와 공동으로 이미 32MB까지의 DINOR 타입 소용량 제품과 256MB까지의 NAND 타입 대용량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미쓰비시는 우선 내년 봄부터 256MB 제품의 샘플 출하를 개시하고, 중반에는 월 수십만개 규모로 본격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2001년에는 월간 생산능력을 수백만개 규모로 확대해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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